올해 처음으로 열린 KCTV배 전도볼링대회가 성황리에 폐막했습니다.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도볼링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25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며 그동안 위축됐던 생활체육들이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드럽게 손을 떠난 볼링공이 레인 위를 힘차게 굴러가고
이내 경쾌한 소리를 내며 스트라이크에 성공합니다.
곳곳에서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나옵니다.
연이어 던진 또다른 볼링공.
쓰러지지 않고 남은 한 개의 핀에 탄식을 내뱉습니다.
하지만 아쉬움도 잠시.
집중력을 발휘해 남은 핀 처리도 깔끔하게 해냅니다.
동호회 활동으로 갈고 닦은 실력은 프로선수 못지 않습니다.
KCTV제주방송이 주최하고 제주도볼링협회가 주관하는 제1회 KCTV배 전도볼링대회가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 내 동호인 50여 개 팀,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호응을 얻었습니다.
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았던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펼쳤습니다.
<문종현 / 볼링 대회 참가자>
"우선, 도내에서 TV 중계하는 (볼링) 대회가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볼링) 클럽 대표로 해서 저의 실력을 마음껏 뽐내기 위해 나오게 됐습니다. TV 중계(대회)는 처음 나오게 됐지만 긴장 안 하고 저의 있는 (그대로의) 실력을 발휘해서…."
생활체육 활성화와 함께 승패를 떠나 모두가 함께 즐기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강경돈 / 제주특별자치도 볼링협회장>
"코로나19로 인해서 굉장히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고 특히나 우리 종목(볼링)은 실내 경기로 이뤄지다 보니까 굉장히 침체돼 있는 분위기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KCTV 배 볼링대회가 개최가 돼서 볼링 인구 저변 확대에 굉장히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한 KCTV배 전도볼링대회.
올해 처음으로 열린 대회가 동호인들의 성원 속에 막을 내리면서 제주도내 대표 볼링대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편 KCTV 제주방송은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볼링 전문채널인 '볼링플러스'와 함께 제주도는 물론 전국에 중계방송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