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국가들이 제주지역의 새로운 수출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중화권 의존도가 큰 제주도 입장에서는 수출국 다변화를 꾀할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산 광어를 수출하는 한 업체.
이곳 양식장에 키워진 광어들은 일본과 베트남, 싱가포르, 미국, 유럽 등으로 나갑니다.
특히 최근 몇년 사이 동남아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면서 아세안 시장 수출 물량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이에 힘입어 올해 대내외 각종 악재 속에서도 3백만달러의 수출탑을 세웠습니다.
<한우진 / 영어조합법인 일출봉 대표>
“(동남아는) 앞으로 성장하는 국가이기 때문에 소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더 올라갈 것이고 활어를 보고 그걸 조리해서 먹는 시장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장이라고 보고.”
아세안이 제주 수출의 핵심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대아세안 수출액은 지난 2018년 1천200만 달러에서 올해 3천600만 달러로 4년 사이 3배 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2018년 6.6%에 불과했던 대아세안 수출 비중도 올해 2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중화권 수출액이 전년 대비 30% 넘게 감소한 가운데에서도 대아세안 시장이 선전하면서 올해 수출액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김지우 기자>
"아세안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특히 미국을 제치고 사상 최초로 제2대 수출국으로 떠오른 베트남 시장에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베트남 수출은 지난 2018년 550만달러에서 올해 2천750만 달러로 5배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이처럼 베트남 시장을 비롯한 아세안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떠오르면서 안착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귀일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아세안 수출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아세안의 주요 도시와 직항로 개설 등이 필요할 것이고요. 수출 품목과 시장의 다변화를 통한 저변 확대가 필요합니다."
제주 수출이 아세안 시장 연착륙에 성공하며 중화권 의존도에서 벗어나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됩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영상디자인 : 박시연)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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