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제출한 역대 최대 규모의 7조원대 새해 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도의회를 통과했습니다.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계수조정을 통해 버스준공영제 43억 원, 지능형 교통체계 구축사업 20억 원 등 538억 원을 삭감했습니다.
쟁점이 된 예산은 없었지만 도의회는 전체 예산 가운데 500억 이상을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제주도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며 신경전 끝에 본회의를 10여분 앞두고서 합의가 마무리됐습니다.
삭감된 예산은 세계농아인대회 6억 원, 전국 풋살대회 1억 1천만 원 등 다른 사업 예산으로 그대로 증액됐습니다.
다만 제주도는 사전 심사가 이뤄지지 않은 사업 등에 대해서는 부동의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제주도교육청이 제출한 1조 5천900억 원 규모의 새해 예산안은 405억여 원이 조정돼 통과됐습니다.
한편 이번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도의회가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 결과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구태정치라는 비난이 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