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내일(10일)부터 일주일동안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열립니다.
그동안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한 무관중 경기 등으로 치러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이번에는 3년 만에 정상 개최됩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종합경기장입니다.
시합을 위한 매트리스와 중계 장비가 속속 설치됩니다.
한쪽에선 이번 대회 참가 선수들이 발차기를 하며 몸을 풀고 있습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개막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15일까지 일주일간 제주종합경기장과 제주복합체육관에서 겨루기와 품새 대회로 나눠 열립니다.
2월 달에 열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일정을 앞당겨 제주에서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할 예정입니다.
<공기영 / 대한태권도협회 경기위원장>
"예전 같은 경우는 전지훈련이 끝나고 다시 육지로 올라갔다 다시 내려와서 시합에 참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대회는 동계 전지훈련이 끝나면서 바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올해 첫 전국 대회인데다 거리두기 해제로 경기장 관람도 허용되면서 선수들의 각오는 새롭습니다.
<김예은 / 남녕고 2학년>
"이번 평화기는 처음 출전하는 건데 이번 겨울에 열심히 노력한 만큼 메달 따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윤중재 / 고양고 2학년>
"올해 첫 전국대회여서 떨리기도 한데 열심히 훈련했으니까 그만큼 좋은 성적으로 나올 거라고 믿고 있어요."
경기는 고등부 겨루기를 시작으로 진행되며 오는 14일부터는 최근 겨루기 못지 않은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품새 대회가 열립니다.
kctv제주방송은 오는 11일부터 고등부 주요 경기를 스포츠 전문채널인 mbc 스포츠플러스와 IB스포츠와 함께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지난 2006년 제주가 세계평화의 섬으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리고 있는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3년 만에 정상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지훈련을 마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고 올해 성적을 가늠해보는 중요한 대회가 될 전망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