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태권도 꿈나무들의 축제인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가 오늘(10일)부터 일주일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경기장 관람도 허용되면서 사라졌던 응원전도 부활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경기장 안에 팽팽한 긴장감이 흐릅니다.
선수들이 전광석화 같은 발차기를 주고 받으며 뜨거운 승부를 펼칩니다.
제18회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의 막이 올랐습니다.
이번 대회 참가 선수단만 2천백여 명.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단련한 기량을 시험하는 첫 전국 무대인만큼 출전 선수들의 각오는 새롭습니다.
<차민서 / 관악고 3년>
"제주 평화기는 두번째 출전인데 작년 대회는 성적이 부진해서 이번 연도에는 후회없이 경기하고 (돌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최재민 / 첨단고 3년>
"작년에는 성적이 좀 안 좋아서 더 준비를 많이 해서 이번에는 더 좋은 성적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는 16일까지 일주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과 복합체육관에서 겨루기와 품새 대회로 나눠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3년 만에 경기장 관람이 허용되면서 학부모를 비롯해 동료 선수들의 뜨거운 응원전도 부활했습니다.
<임채수 / 학부모>
"(경기장에서) 관람을 하니까 운동하는거 봐서 좋고 우리 아이 좋은 성적 거뒀으면 좋겠습니다."
제주도태권도협회와 이번 대회를 공동 주최하는 KCTV제주방송은 이번 대회 주요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할 예정입니다.
11일부터 고등부 경기를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인 MBC 스포츠 플러스,IB스포츠 등과 함께 생생하게 현장 중계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