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 대회 나흘째를 맞아 고등부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고등부 종합우승은 한성고에게 여자 고등부 종합우승은 강원체고가 차지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평화기 전국태권도대회 여자고등부 라이트 미들급 결승전.

친한 친구 사이인 두 선수가 결승전 상대로 만났습니다.

난타전 끝에 1회전을 따낸 신목고의 이가현이 2회전 들어 상대 선수의 반격에 좀처럼 득점에 실패하면 고전을 이어갑니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앞두고 전광석화 공격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더니 판독 요청끝에 결국 여고부 라이트 미들급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이가현 / L-미들급 금메달(신목고)>
"상대 선수랑 많이 친했어요. 이번에 좀 극적으로 이겨서 좋아요."

남자고등부 라이트헤비급 결승전에선 화끈한 난타전 끝에 울산스포츠과학고의 김재범이 충남체육고등학교 최한울을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김재범 / L-헤비급 금메달(울산스포츠과학고>
"이번 동계기간에 훈련 더 열심히 해서 지금과 같은 성적 계속 내고 싶어요."

제주평화기대회 나흘째 고등부 경기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대회 남자 고등부 종합우승은 금메달 3개를 획득한 한성고등학교로 돌아갔습니다.

여자고등부 종합우승은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강원체육고등학교가 차지했습니다.

특히 강원체고는 지난 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여고부 챔피언에 오르며 2연패 과업을 달성했습니다.

<심명보 / 강원체육고 감독>
"제가 또 1년 반 정도밖에 (지도자 기간이) 안 남아서 큰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내년 마지막 3년패까지 도전을 한번 해보겠습니다."

고등부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주말부터 사흘동안 중등부 경기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KCTV 제주방송은 오는 15일부터 중등부 주요 경기를 전국에 생중계합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