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어진 미술 문화…아트페스타 제주 개막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3.02.09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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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비롯한 국내외 갤러리가 참여한 박람회 형식의 아트페어 행사가 열렸습니다.

그동안 미술 작품 시장이 고령층 위주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행사에는 젊은 세대의 방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눈길을 사로잡는 파스텔톤의 초상 회화.

90살이 넘는 나이에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대표 팝아트 화가 알렉스 카츠의 작품들입니다.

<원지현 / OO갤러리 대표>
"지금 현존하는 작가 중에 연령대라든지 팝아트적이면서도 세계적으로 유명하기도 하고 한국 미술 애호가들한테 상당히 인기가 있는 알렉스 카츠를 이번에 제주분들한테도 보여드리고 싶어서..."

제주를 비롯해 국내외 40여개 갤러리가 참여해 2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미술 전시 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화려한 색이 더해진 반짝이는 현대적인 도자 작품들,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만드는 여행 가방을 형상화 한 설치 작품들.

여러 아티스트들의 현대적인 다양한 작품이 마련되면서 축제처럼 즐기는 젊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박석준, 홍예림 / 관람객>
"여기 아트페어를 한다고 해서 한번 찾아와 보자 해서 이쪽에 오게 됐고 젊은 층들도 많이 오고 작품도 좀 힙한 게 많다고 해서 한번 오게 됐습니다."

"젊은 느낌의 작품도 많고 그냥 차분한 것들도 많고 되게 다양하게 잘 섞여 있는 것 같아요."

한국의 정서를 대표하는 민화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을 통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여기에 오름 위에 부는 바람을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한 작품과 마치 사진과도 같은 몽돌 그림 등 제주의 정서와 영감을 담아낸 제주작가들의 특별전도 함께 마련됐습니다.

<백광익 / 아트페스타 제주 운영위원장>
"신진 작가를 이렇게 발굴했다고 하는 거 중진 작가들을 위해서 대우해 주었다고 하는 거. 제주도로 하여금 정말 문화예술의 불모지가 아니고 거기가 예술의 중심지다, 메카다 (할 수 있도록...)"

국내 최초의 박람회형 아트페어가 지난해 서울에 이어 올해 제주에서도 열리면서 새로운 예술축제의 흥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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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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