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어제(30일)부터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 영향으로 예년만큼의 화려한 응원전은 없었지만
개막 첫날부터
멋진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백호기 전도 청소년축구대회 첫날 고등부 경깁니다.
준결승 티켓을 놓고
대기고등학교와 서귀포고등학교가 맞붙었습니다.
전반 30분 대기고 골문 앞에서 수비수가 완벽히 처리하지 못한 공을
서귀포고 선수가
쏜살같이 달려들며 골망을 흔듭니다
제주 축구 꿈나무들의 축제인
백호기 전도청소년축구대회가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대회에는 남자 초등부 6개 팀, 여자 초등부 2개 팀,
중등부 5개 팀,고등부 5개 팀이 출전했습니다.
초등부 경기는 제주시 이호운동장,
중등부와 고등부 경기는 제주종합경기장 주경기장에서 진행됩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과거 화려한 응원전은 펼쳐지지 않았지만
소속 학교팀의 승리를 염원하는 응원 열기만은 뜨거웠습니다.
[인터뷰 이세권 / 서귀포고 3학년 ]
"너무 즐겁고요 다시 지금 저는 졸업해서 다음에 못 오지만 기회가 된다면 졸업해서라도 꼭 저희 학교에 오는 게 오고 싶습니다. "
[인터뷰 김범, 이지홍 / 대기고 1학년]
"1학년이라서 처음 와봤는데 저희 학교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
예년보다 시합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은 시민들도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정창윤 / 시민 ]
"예전에도 보러 왔는데 옛날 생각도 나서 오랜만에 보니까 좀 재밌어요."
중등부 예선에서 제주중학교가
서귀포중학교를 10대 0으로 압도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고등부 경기 첫 경기에선
서귀포고가 대기고를 2대 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주 토요일 열리는 고등부 준결승전에선
서귀포고와 제주제일고,
오현고와 제주중앙고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됩니다.
KCTV 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