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7회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오늘(21일) 개막해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습니다.
장애인 16개 종목을 포함해 모두 50개 종목에 1만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4년 만에 대면 개최되면서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장애인부 육상 2백 미터 경기입니다.
출발 신호와 함께 선수들이 온 힘을 다해 질주합니다.
순위가 가려지며 선수들간 희비가 교차하지만 참가 선수들 모두 경기에 최선을 다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강동하 / 서귀포온성학교 1학년>
"1등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무조건 끝까지 달려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근 야구 경기장에선 제주도청과 제주화력 팀간의 자존심을 건 승부가 펼쳐집니다.
제주도민들의 한마당 축제 제주도민체육대회가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부터 취소와 축소 운영되다 올해는 4년 만에 정상 개최됐습니다.
'다함께 미래로! 스포츠로 빛나는 제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는 사흘동안 한림종합운동장을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개회식이 스포츠와 콘서트를 접목한 형태로 준비하는 등 선수 중심에서 도민들이 즐기는 운영 방식을 택했습니다.
<송승천 / 제주도체육회장>
"스포츠와 문화 예술 공연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민 축제 한마당이 되겠습니다. 도민 여러분들 많이 참여해 좋은 구경 많이 하십시오."
주말이자 도민 체육대회 이틀날인 내일(22일)도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참가선수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소통하는 도민 화합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