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기획 ① '더 자주 더 많이' 술 취한 제주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05.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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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완화돼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모임들이 늘어나면서 최근 들어 술 약속도 많으실텐데요.

KCTV는 건전한 음주문화를 만들기 위한 음주 기획뉴스 '과하면 독, 적당히 합주'를 준비했습니다.

술을 마시는 제주도민이 다시 늘고 있는 가운데 횟수는 물론 과음을 하는 경우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오후 시간 식당에 앉아 술잔을 기울이는 사람들.

함께 술을 마시며 친목을 다지고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한때는 사회생활의 일부로 여겨졌던 술.

최근 제주 도민들은 얼마나 술을 마시고 있을까?

<시민>
"먹으면 한 (소주) 2,3병 먹었지. 일주일에 한 두 번?"

<시민>
"하루에 (소주) 3잔은 먹어 매일매일. 난 농촌 사람이라 피곤하니까 저녁에 술 한 잔 먹으면 저녁에 잠 잘 오니까."

술을 마시는 제주도민이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만 19살 이상 제주 지역 성인 5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해 제주 지역 월간 음주율은 57.3%.

제주도민 10명 가운데 5.7명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술을 마셨다고 답했습니다.

전년보다 1.6% 가량 늘어난 수치입니다.

과음을 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습니다.

한 번에 남자는 소주 7잔, 여자는 5잔 이상을 마시는 술자리가 일주일에 2번 이상인 경우를 나타내는 고위험 음주율.

지난해 제주 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13.8%.

전국 평균인 12.6%를 훌쩍 넘으면서, 강원과 충북, 충남 지역에 이어 4번째로 높았습니다.

제주 지역 고위험 음주율은 지난 2016년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2019년부터 조금씩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0.8% 늘어났습니다.

40대 중년층이 술을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반적으로 도민들이 술을 마시는 횟수와 과음을 하는 빈도가 잦아진 겁니다.

코로나 기간에 줄어들었던 모임이나 술자리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지나친 음주는 각종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강지언 / 제주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장>
"술을 자주 마시다 보면 결국에는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중독 상태에 빠지게 되면 1차적으로는 신체적인 문제들이 생겨나고요. 간을 비롯해서 여러 가지 신체적인 문제들이 생겨나고. 그다음에는 정신적인 중독의 문제가 생겨나고 그걸로 인해서 가정 파괴라든지 가정 폭력, 아동 학대라든지 이런 사회적인 문제들이 파생되게 됩니다."

지나치면 독이 되는 술.

건전한 음주 문화를 위한 시민들의 의식 전환이 필요해보입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현광훈 , CG : 박시연, 이아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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