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나흘동안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황금연휴 동안 16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가량 줄어든 수치인데요.
잦은 연휴에 코로나가 완화되면서 해외로 발길을 돌리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제주공항 대합실로 관광객들이 하나 둘씩 나오기 시작합니다.
황금 연휴를 맞아 여행을 즐기기 위해 제주를 찾은 겁니다.
당초 전국에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에 걱정이 앞섰지만 제주의 맑은 날씨에 관광객들은 설레는 표정입니다.
<이재숙 / 경상북도 예천군>
"연휴여서 그동안 코로나 때 자주 못 오고 해서 저희 형님이랑 애들 데리고 (학교에) 체험학습 내고 (여행) 왔어요. 예전에는 관광지 위주로 다녔었는데 이제는 애들 데리고 와서 바닷가 쪽이나 조금 여유롭게 다닐 수 있는 코스로 다니고 싶어요."
오늘 하루 제주를 찾은 입도객은 4만 3천여 명.
나흘 동안 이어지는 석가탄신일 연휴 기간 16만여 명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8% 가량 줄어든 수치입니다.
연휴 기간 운항되는 국내선 항공기는 모두 925편.
항공기 예상 탑승률은 93.4%에 그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가량 줄었습니다.
코로나 완화로 해외 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항공사들이 국제선 운항을 늘리고 있고, 이에 반해 국내선 항공편은 줄어든 것이 주요 원인을 분석되고 있습니다.
또 잦은 연휴로 이미 제주여행을 즐긴 관광객들이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관광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김승애 / 제주도관광협회 주임>
"나흘간 석가탄신일 연휴에는 항공기와 선박을 이용하여 총 16만 2천 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내선 운항 항공편이 전년 동기 대비 49편 감소함에 따라 탑승객 수가 감소해 제주 방문 관광객 수가 줄어든 것으로 보여집니다."
지난 어린이날 황금연휴에 기록적인 폭우로 항공기가 무더기 결항되면서 이번에 더 많은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다소 아쉬움속에 연휴를 맞게 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