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단체 관광 재개…관광업계 요구 '봇물'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08.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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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오늘 오영훈 도지사 주재로 중국 단체 관광 허용과 관련해 후속 대책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영훈 도지사는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에 전략 수립에 협조를 당부했는데요.

관광업계에선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를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요청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관광협회를 비롯해 도내 유관기관과 관광업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우리나라 단체관광 허용에 따른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섭니다.

회의를 주재한 오영훈 도지사는 중국 정부 발표 이후 벌써부터 중국 크루즈관광 신청이 쇄도하는 등 최근 부진한 제주관광이 다시 예년수준을 회복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말했습니다.

<오영훈 / 제주도지사>
"일본과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 여행객이 급증하면서 제주가 많은 타격을 받아왔는데 다시 예년 수준을 상회하는 관광객이 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큽니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중국에서 항공사와 여행사 등을 상대로 제주관광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와 환대 분위기 조성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관광업계 대표자들도 중국인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단체 관광객들이 찾는 식당들은 인력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매출이나 시설 면적 등 외국인 근로자 채용 조건을 완화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병효 / 한국외식업중앙회 제주도지회장>
"(면적이) 30평 이상이나 (매출이) 1억 이상이어야 한 명입니다. 한 명에 한 명을 추가해가지고 2명까지만 (채용 가능하게) 해주면 외식업계가 외국인 관광객이 와도 덜 힘들지 않을까..."

단체관광이 허용되더라도 개별 관광이 대세가 된 요즘에 맞춰 관광가이드의 활동을 제한하는 규정도 재논의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강영순 / 제주도중국어관광통역 안내사협회장>
"지금도 전체 관광객의 70~80% 이상이 fit(개별관광객)이예요. 그런데 fit 문제가 빠져 있습니다. 이 분들을 어떻게 안내할 건가요? 복안이 있으신가요? 지금 fit(개별관광객을) 안내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가이드들이 직접 합니다. 그런데 가이드들이 직접 하는 행위 자체가 불법으로 단속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내 선사들이 대형 크루즈를 확보해 관광객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여전히 강정항 처럼 제주가 대규모 크루즈 접안이 가능한 인프라를 갖췄다는 내용을 잘 알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홍보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도 카지노업계에서 큰 손이라할 수 있는 중국인 단체 관광의 재개로 기대가 크지만 국제 외교 등의 불확실성으로 당장의 직원 채용 등은 쉽지 않다며 이에 대한 지원책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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