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22만명의 가까운 관광객들이 제주를 찾고 있습니다.
긴 장마와 태풍으로 시름에 잠겼던 상인들은
막바지 특수로
여름 장사의 아쉬움을 덜어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국제공항이 관광객들로 북적입니다.
가족과 연인 단위의 개별 관광객은 물론
친목모임으로 여행에 나선 단체 관광객도 눈에 띕니다.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휴를 앞두고
장마와 태풍이 지나가
제주를 찾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인터뷰 : 백건우 김준서 / 부산 해운대구>
"여름이라서 바다나 수영하기 좋을 것 같아서 제주도로 왔어요. 조금 설레기도 한데 아무 계획 없이 와서 일단 놀아보려고요 재밌게."
광복절 연휴를 맞아
해수욕장도 막바지 피서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활기를 띠었습니다.
새하얀 백사장은
줄지어 펼쳐진 파라솔로 가득 찼습니다.
피서객들은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는가 하면
모래성을 쌓으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갑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연이은 기상악화로 제대로된 특수를 누리지
못했던 상인들은 막바지 광복절 연휴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강미숙 / 상인>
"7월에 장마로 인해서 정말 많이 손님이 없었거든요. 지금 마지막 피크라고 생각하고 기대를 한껏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의 광복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관광객은 21만 9천명.
국내선 항공편 감소와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 줄어든 수치입니다.
하지만
최근 관광객 감소로 시름에 잠겼던 지역경제에는
여름 성수기 갈증을 해소하는 단비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 좌상은)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