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즈 몰려오는데…강정터미널 '준비 부족'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08.18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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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이 재개되고 중국인의 단체 관광까지 허용되면서 대형 크루즈들의 제주 입항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하지만 첫 관문인 강정크루즈터미널은 그 흔한 편의시설조차 제대로 갖추지 못하는 등 준비 부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2018년 문을 연 강정크루즈터미널입니다.

당초 편의시설 입점을 위해 마련된 공간은 의자로 가득 찼습니다.

개장 이후 수년째 편의시설이 들어서지 않자 고객 대기실로 쓰임새가 바뀐 겁니다.

약국 입점을 염두에 둔 또 다른 공간은 임시 환전소로 쓰이고 있습니다.

마을회에서 운영하는 카페와 식당만 있을 뿐 편의점과 약국, 심지어 자판기 등 승객을 위한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김지우 기자>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크루즈 운항이 재개된 데 이어 중국인의 단체 관광까지 허용됐지만 이곳 크루즈터미널은 관광객 맞이 준비가 덜 된 모습입니다."

제주도는 크루즈 관광 재개에 대비해 올해 초 강정터미널 편의시설 사용자 선정을 위한 입찰 공고를 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 부족 등의 이유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결국 유찰됐습니다.

최근 크루즈 입항 신청이 잇따르고 있지만 사업성이 꾸준하게 보장되지 않아 편의시설 없이 운영되는 상황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제주도는 원활한 터미널 운영과 고객 편의를 위해 편의시설 사업자 선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발 크루즈선이 몰리면서 내년 3월까지 제주도 기항 신청은 모두 마감된 상황.

특히 4500명 이상 승선할 수 있는 10만톤급 이상 대형 크루즈선 14척이 강정크루즈터미널로 입항합니다.

터미널 시설은 제주의 첫인상이 되는 만큼 기본적인 편의시설 구축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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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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