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제주산 용과 수확 한창…지금이 적기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3.09.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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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부터 제주에서도 아열대 과일인 용과가 수확되고 있습니다.

용과는 수확기간이 길어서 여름철부터 가을까지 제철 과일로 맛볼 수가 있는데 추석을 전후한 이맘때쯤 가장 맛있게 익는다고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용과 수확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선인장 줄기에 달린 빨간 열매, 용과를 수확합니다.

겉과 속이 모두 빨간 적색종용과로 베트남에서 주로 재배되는 품종이지만 이제는 제주에서도 맛볼 수 있는 과일이 됐습니다.

꽃이 개화하고 열매를 맺기까지 60여 일, 가지마다 주기적으로 열매가 달리기 때문에 7월부터 10월까지 오랜 기간 수확이 가능합니다.

특히 추석을 앞두고 최근 용과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수확 작업이 더 바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이신자 / 용과 농가>
"과일이 모양이 특이하고 그래서 선물 포장할 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모양도 특이하고 하니까 그리고 (추석쯤이) 매출이 조금 효율적이에요. 좀 많아요 수입이…."

실제 추석을 전후한 이맘때쯤이 용과 당도가 가장 높게 오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이린아 / 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
"저희 농업기술원에서 수확 시기별로 과실품질조사를 수행한 결과 8~9월이 가장 당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가 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추석 전후로 수확한 용과가 더 달고 맛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잘 익은 적색종 용과의 당도는 14브릭스까지 오릅니다.

용과가 달지 않다는 인식이 있지만 품종과 재배 기술에 따라 이처럼 높은 당도를 유지합니다.

도내 10군데 농가가 적색종 용과를 재배하고 있는데 도입된지 5년 가까이 되면서 품질이 향상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른 아열대 작목과 달리 난방비와 인건비 부담도 크지 않아서 도내 용과 농가들의 만족도도 전반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농업기술원과 농협, 도내 적색종 용과 농가는 당도를 높이고 과실 크기를 키울 수 있도록 재배기술 연구와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는 계획입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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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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