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보증재단의 보증지원이 역대 최고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계적 일상회복이 이뤄졌지만 지역경제는 여전히 코로나19 여진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제주지역 경제성장률은 1.2%에 그쳤습니다.
전국 평균인 4.2%를 밑도는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관광업과 농업 중심의 산업구조에 영세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부분을 차지해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독 취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로 인해 지난해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에 들어갔지만 지역경제 코로나 여진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신용보증재단의 보증 지원액은 코로나 이전인 2019년 2천800억원 수준에서 코로나 이후 5천억원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역대 가장 많은 5천 795억원을 지원했습니다.
아울러 올들어서도 지난 8월까지 보증지원액은 벌써 지난해의 80% 수준에 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비롯해 청년 창업, 고금리 상황에 따른 저금리 자금 지원 등으로 보증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광서 / 제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코로나19에 이어 신3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기업에 대해 적기에 정량의 보증을 지원하는 시우보증을 적극적으로 지원한 결과입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이 원활하게 돌아가기 위해 보증상품을 적극 개발하고 금융지원 확대와 더불어 경영지원 사업을 강화해…"
일상회복은 이뤄졌지만 지역경제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그래픽 박시연)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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