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날씨와 함께 시작된 한글날 연휴에 17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제주를 찾을 전망입니다.
추석과 개천절 황금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에도 관광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섬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제주공항 도착 대합실로 사람들이 한꺼번에 빠져나옵니다.
최근 선선해진 날씨로 인해 관광객들의 옷차림은 다소 두터워진 모습입니다.
그러나 초가을을 제주에서 보낼 생각에 두터워진 옷과 달리 관광객들의 발걸음은 가볍기만 합니다.
<한명제, 김덕기 / 경기도 안산>
"제주도 가을 단풍이 예쁘다고 그래서 연휴를 맞이해서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자 방문하게 됐습니다."
<김지우 기자>
"한글날 연휴를 맞아 제주를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제주공항은 다시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이어지는 한글날 연휴에 관광객 17만 5천명이 제주를 방문할 전망입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 소폭 줄어든 규모입니다.
지속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와 국내선 항공편 감소 등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다만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관광객이 내국인의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실제 한글날 연휴 기간 국내선 도착 항공편은 932편으로 전년 대비 8.2% 줄었지만 국제선 도착 항공편은 64편으로 지난해 4편에 비해 크게 늘었습니다.
<문석찬 / 제주종합관광안내센터 주임>
"국내선 입도객이 15% 감소했지만 이번에 국제선 항공과 국내선 선박, 크루즈 관광객이 입도해 전년 한글날 입도 관광객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추석과 개천절로 이어진 황금연휴 기간 제주를 방문한 관광객은 30만명 수준.
이에 더해 한글날 연휴에도 관광 행렬이 이어지면서 제주섬이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김지우 기자
jibregas@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