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의 수출실적이 다시 호조세를 보인다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제주특별자치도가 경제 영역을 아세안 지역에 이어 미국 시장쪽으로의 넓혀가고 있습니다.
최근 한류 열풍으로 한국제품의 인기가 커지는 가운데 제주 역시 이같은 잇점을 한층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양상현 기잡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의 풀러턴시와 제주수출 상품 유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제주 상품의 미국내 유통 판매를 확대하기 위한 수출입 기업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미국 바이어의 제주 방문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의 유통과 물류, 무역 중심지로 전체 인구 14만명 가운데 한인이 가장 많은 20%에 이르고 있습니다.
인터뷰)프레드 정 미국 캘리포니아주 풀러턴시장
이번 협약은 단지 시작일 뿐입니다.
미래에는 이 관계가 더 많은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주의 상품 뿐 아니라 풀러턴시의 서비스와 상품의
많은 교류와 발전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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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 8기 들어 경제영역을 아세안 지역에 이어 이곳 캘리포니아 풀러턴시를 중심으로 미국쪽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풀러턴시를 거점으로 100만명 이상의 한인이 거주는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한인사회의 네트워크와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전략입니다.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1년부터 주요 수출국 상위 3위권에 진입한 이후 제주 수출 성장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넙치와 무, 감귤 등 농수산물이 주를 이루며 최근 한류 열풍에 힘 입어 소주를 비롯한 제조업 상품이나 가공품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오렌지 카운티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에서도 제주상품의 홍보가 활발히 이뤄졌고 실제 많은 외국인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파 셈나미 / 세계한인비지니스대회 참가객
(제주산 소주) 정말 휼륭했습니다. 아주 부드럽고 맛도 좋았습니다.
알코올 맛이 거의 나지 않았고
마치 평범한 음료수나 시럽 같았습니다.
민선 8기 들어 아세안 지역에 이어 미국 쪽으로 경제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가운데 수출품목의 다변화와 안정적인 판로확보가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 뉴스 양상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