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들어 가을 가뭄 현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순부터 평균 강수량은 30mm로 평년의 121mm에 비해 4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고
이같은 현상은 서귀포지역과 고산지역에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기상청 중기예보에도 11월초까지 비 예보가 없어 제주 전 지역으로 가뭄이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 농업기술원이 농경지 토양수분을 조사한 결과 32개소 가운데 7곳에서 초기 가뭄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농작물에 물을 줄 때는 수분 증발이 적은 저녁과 아침 시간을 활용하고 노지감귤의 경우 착과량이 많거나 토심이 얕은 나무 위주로 관수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