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쐈다하면 신기록"...제주여상 오예진 돌풍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10.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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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의 오예진이 한국 여자 사격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올해 모든 전국 사격 대회를 휩쓸면서 대회마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정훈기자가 보도합니다.


크게 심호흡을 하며 신중하게 방아쇠를 당깁니다.

지난 24일 아시아 사격선수권대회에서 10m 공기권총 여자 단체팀 금메달의 주인공인 제주여상의 오예진 선숩니다.

세계랭킹 64위로 결선에 진출한 최연소자인 오예진은 582점을 기록하며 우승을 견인했습니다

개인전에서도 세계랭킹 2위인 중국 장랑신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에 불과한 오예진이 성인대회에서 거둔 놀라운 성적이지만 국내 사격계에선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전국체전을 비롯한 올해 열린 10개 안팎의 참가한 모든 전국대회를 석권한 것 뿐만 아니라 6개가 넘는 세계,국내 주니어 신기록을 갈아치워씩 때문입니다.

훈련 때면 냉정해 보일만큼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다가도 후배들과는 격없이 지내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지예 / 제주여상 사격부 (2학년) ]
"진지할 때는 진지한데 장난칠 때는 재미있게 장난쳐 주시고 성격이 되게 좋으세요. "


국제대회나 결승전같은 큰 무대에서 실수한 뒤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는 강인한 정신력은 오예진의 최대 강점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홍영옥 / 제주여상 사격부 지도자 ]
"보통 평소 훈련할 때도 자기 감정 통제를 굉장히 잘하는 아이에요. 그래서 좋을 일이 있어도 마냥 웃지 않고 기분 나빠도 드러내지 않는.. "


이제 오예진의 총구는 내년 올림픽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올해 일치감치 국가대표로 발탁된 뒤 내년 최종 선발전을 앞두고 있지만 훈련내내 들뜬 모습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 오예진 / 제주여상 사격부 (3학년) ]
"국가대표가 됐지만 (당장 목표는) 올림픽 나가서 금메달 목에 거는 거지만 넓게 보면 꾸준히 잘하고 당당하고 떳떳한 선수가 되는게..."


연이은 신기록 행진으로 기록 제조기로 불리며 우리나라 최고의 명사수로 떠오론 오예진이 앞으로 써내려갈 기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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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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