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은 럭셔리 크루즈…외국인 관광 '활기'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1.09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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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초의 럭셔리 크루즈가 제주를 찾았습니다.

이와 함께 중화권을 중심으로 국제선 항공편도 점차 확대되고 있는데요.

지난 8월 중국 정부가 6년 5개월 만에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후 외국인 관광시장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여객터미널을 빠져나온 여행객들이 차례대로 버스에 오릅니다.

중국 국영기업 직원 700여명으로 인센티브 관광을 위해 크루즈를 타고 제주를 찾았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지난 8월 중국발 크루즈 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처음으로 중국 럭셔리 크루즈가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일반 크루즈여행 상품가격이 50만원 수준인 반면 움직이는 특급호텔로 불리는 럭셔리크루즈는 6박 7일 기준 최소 700만원에 달합니다.

크루즈 선내에 수익 창출을 위한 면세점과 카지노가 없으며 기항지 여행 일정에 쇼핑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또 단체관광으로 진행되는 기존 크루즈와 달리 주요 관광지 방문 외에는 고객 맞춤형 개별 여행으로 이뤄집니다.

럭셔리 크루즈 관광객들은 8시간 가량 제주에 머물며 각자 취향에 따라 여행을 즐겼습니다.


<인터뷰 : 우치빈 / 크루즈 여행 업체 대표>
“기존 크루즈는 손님들이 내려와서 간단한 코스를 돌고 쇼핑 위주로 진행하는 단체(관광)이고요. 이 크루즈는 손님들이 즐기고 제주와 한국 문화를 알고 쇼핑하지 않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해외 하늘길도 점차 넓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체 국제선 항공편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노선은 지난 8월 6개 노선·주 77편에서 올해 동계기간에는 10개 노선·주 90편으로 확대됩니다.

이달 들어선 사드 사태 이후 6년 10개월 만에 중국 단체관광객을 태운 전세기가 제주를 찾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 이영근 / 한국관광공사 국제마케팅실장>
“제주 관광 콘텐츠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보다 빠른 시기에 더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를 방문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들어 지난 8일까지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40% 수준인 58만여명.

크루즈 기항이 잇따르고 있고 국제노선도 점차 안정화되면서 외국인 관광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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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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