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아닌 '싼커'…달라진 중국 관광객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1.10 14:59
영상닫기
중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형태가 변화하고 있습니다.

과거 중국인 여행객은 단체 관광인 이른바 유커가 대다수였지만 코로나19 이후 자유여행이 각광받으면서 개별 관광객을 뜻하는 싼커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돕니다.


제주에 처음 들어온 중국 럭셔리 크루즈입니다.

기존 크루즈와 가장 큰 차이점은 기항지에서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관광을 한다는 점입니다.

단체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는 면세점 등 쇼핑 일정도 포함돼 있지 않습니다.

일정에 구애받지 않고 정해진 기항 시간에 원하는 장소를 방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여행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 관즈수 양즈황 / 크루즈 관광객>
“제주도에서 돌하르방 문화를 알고 싶습니다. 귤도 먹고 싶고 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해녀를 제일 보고 싶고 알고 싶습니다.


중국인 관광객들이 체험 중심의 자유일정을 선호하면서 주된 여행 형태도 이른바 유커에서 싼커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유커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싼커는 개별 관광객을 의미합니다.

자연스럽게 단체 여행객 중심의 쇼핑 관광은 감소하고 맛집 투어와 로컬 체험 수요는 증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우치빈 / 중화권 인바운드 여행업체 대표>
"손님들이 자유 일정을 많이 원하고 자기가 가고 싶은 데를 많이 원하고 인터넷 검색도 지금 엄청 잘돼있다 보니깐요 손님들이 패키지보다는 일반 여행을 FIT(개별 관광객) 식 자유여행을 많이 원하고 있는 추세에요."


전문가들은 SNS 활용에 능한 MZ 세대를 중심으로 중국인 개별 관광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씽크 : 문성종 / 제주한라대학교 교수>
“특히 MZ 세대들을 움직이는 건 뭐가 있느냐 이러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중국 시장 같은 경우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스마트 관광 앱에 우리가 같이 따라가야 될 것이고요.”


쇼핑 중심의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줄면서 과거 같은 유커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다만 중국인이 여전히 제주 관광시장의 큰손인 만큼 싼커를 겨낭한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