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들의 여행 형태가 단체 관광에서 개별 관광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와 같은 트렌드 변화를 이끄는 건 바로 중국의 MZ 세대입니다.
SNS 정보를 활용해 이른바 핫플레이스를 찾아가는 등 각자 원하는 방식에 맞춰 제주여행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돕니다.
다양한 종류의 화장품과 건강 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매장입니다.
중국 현지 젊은층 사이에서 K뷰티 쇼핑의 명소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 아침부터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집니다.
실제 이 매장의 전체 방문 고객 가운데 90% 가량이 중국인으로 특히 20·30대가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중국인 고객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상품으로는 마스크팩과 립 제품, 건강식품 등입니다.
<인터뷰 : 왕팅 선자난 / 중국인 관광객>
“중국 SNS 플랫폼에 이곳을 추천하고 소개하는 장면이 많고 한국에 오면 매장도 많아서 편리합니다. SNS에 소문이 많이 나있습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중국 여행 트렌드가 MZ 세대를 중심으로 개별 관광을 선호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호텔업계에서도 이 같은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이 호텔을 이용하는 중국인 고객은 대부분이 개별 관광객입니다.
시내 중심지에 위치 도보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핫플레이스와 맛집 방문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많은 중국인들이 찾고 있습니다.
<인터뷰 : 탕쟈치/ 중국인 관광객>
"단체여행은 자기 마음대로 가고 싶은 대로 갈 수 없고 제약받는 게 너무 많기 때문에 내가 원하는 방식대로 여행을 하고 싶어서 자유여행을 왔습니다."
"제주의 지역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곳, 아름답고 멋있는 곳, 그리고 현지의 맛집 등 제주의 특징이 많이 드러나는 장소를 여행하고 싶습니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중국 관광객 소비패턴 변화의 주요 특징으로 MZ 세대와 체험 여행, 모바일 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등을 꼽았습니다.
제주관광공사는 중국 MZ세대의 여행 트랜드에 대응하기 위해 관광업계마다 개별여행객 맞이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좌상은)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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