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늘(23일) 막을 올렸습니다.
방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청정 제주 바다의 맛과 흥을 만끽하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방수복을 입은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방어 잡이에 나섰습니다.
방어가 워낙 재빠르고 힘이 쎄 낚아채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번의 시도 끝에 방어 잡이에 성공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 이민경 고민승 / 서귀포시 중문동>
“방어축제한다고 들어서 인터넷으로 보고 오게 됐어요. 방어잡이 한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방어 제가 직접 손으로 잡으니깐 너무 재밌고 진짜 유익한 경험인 것 같아요.”
행사 부스에선 마라도에서 잡아올린 신선한 방어를 회로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육질이 탄탄하고 기름기가 오른 방어회에 젓가락질은 멈출 줄 모릅니다.
<스탠드업 : 김지우>
“제주의 대표 수산물 축제인 제23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26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이번 축제는 대방어 해체쇼와 가두리 방어낚시, 방어경매 등 방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행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제철을 맞은 방어회와 다채로운 방어요리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특판세일과 농축산 특산물 판매행사도 마련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 이문호 / 최남단방어축제위원회 집행위원장>
“방어가 어떻게 보면 제주도 최고의 특산물이자 전국에서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최남단 방어축제는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면 더 맛있는 방어로 보답하겠습니다.”
축제위원회는 이번 방어축제에 모두 15만명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시름에 잠긴 어촌에 그 어느 때보다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박병준)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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