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 나란히 올림픽 출전 '기대'
이정훈 기자  |  lee@kctvjeju.com
|  2023.11.24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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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상 사격부를 전국 최고 위치에 끌어 올린 홍영옥 코치가 내년 프랑스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국가대표 지도자로 전격 발탁됐습니다.

홍 코치가 지도한 제주여상의 제자 2명이 이미 국가대표 4명 안에 포함돼 내년 올림픽 무대에 스승과 제자의 동반 출전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신기록 행진으로 전국대회를 휩쓸며 단숨에 우리나라 여자 권총 기대주로 주목받는 제주여상의 오예진 선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오 선수를 지켜봐준 이가 바로 홍영옥 코칩니다.

11회 베이징 아시안게임 여자권총 은메달리스트로 지난 2007년부터 모교인 제주여상에서 후배 양성에 매진해 오고 있습니다.

환상의 콤비를 자랑하는 이 스승과 제자가 내년 하계 파리올림픽에 나란히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홍영옥 코치가 제주 출신으로는 두번째 국가대표 여자권총 지도자로 전격 발탁됐기 때문입니다.

올림픽 메달리스트, 실업팀 감독 등의 쟁쟁한 다른 후보자를 제치고 지도자로 뽑혔지만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이 앞섭니다.


[인터뷰 홍영옥 / 제주여상 (국가대표 코치) ]
"사실 기쁜 것보다 무게감과 책임감이 더 큰데요. 남은 기간 이제 내년 7월 파리 올림픽이 열리는데 그 동안 무엇을 받쳐주고 도와줘야 할지 리더로서 영향력 잇는 사람이 되야 하기 때문에 그 책임감을 느끼고 있고... "


각종 국제대회와 올림픽을 준비해야하는 오 선수는 그야말로 천군만마를 얻은 기분입니다.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오며 누구보다 자신의 장단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오예진 / 제주여상 (국가대표) ]
"코치님은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 주시는데 훈련할 때 집중해서 가끔 화내시기도 하는데 훈련(장) 밖에서는 편하게 대해 주셔서 멘탈 관리도 하기 좋은 것 같아요."


국가대표팀에서도 선수들과 홍 코치와의 팀웍에 대한 기대도 큽니다.

현재 4명의 여자권총 국가대표 선수 중 오예진 외에도 홍 코치의 또다른 제자인 한지영 선수가 포함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홍영옥 / 제주여상 (국가대표 코치) ]
"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대회 올림픽 나갔던 제 자신을 보면서 굉장히 추억만 그리고 사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 지금에 와서 보니 제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고 지도자로 그 무대를 가야되는 마음에 기쁘고 설렙니다."


제주여상을 전국 최고의 사격 명문으로 이끈 홍영옥 코치,

이제는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고 제자들과 함께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의 새로운 기록에 도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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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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