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을 선물하거나 택배로 보낼 때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파손과 부패입니다.
도내 한 스타트업 기업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친환경 박스를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본격적인 감귤 수확철을 맞아 택배로 보낼 상품 포장 작업이 한창입니다.
세련된 박스 디자인이 눈길을 끄는데 상품 파손과 부패를 최소화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된 친환경 제품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포장 상자 내 화학 성분의 완충재를 100% 종이 재질로 대체했습니다.
또 종이로 만들어진 귤 홀더가 하중을 견디고 과일 간 접촉을 방지해 배송 과정에서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맞춤형 에어젠박스는 밀봉된 공기층이 외부 충격을 흡수해 파손율을 크게 떨어트리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김지우>
“보온과 보냉 기능도 강화해 냉동과 냉동 상품 배송에 많이 사용하는 스티로폼 박스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디자인과 실용성 등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만큼 소비시장의 반응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박용순 / 박스 개발업체 대표>
“택배를 직배송을 하다 보니깐 파손율을 낮추는 안전 포장이 첫 번째로 중요했고요. 두 번째는 화학 재질의 완충재를 과다하게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하려는 데서 출발했습니다. 배송을 해본 결과 파손율로 매우 낮게 나오고 고객들이 첫 번째로 환경친화적이다, 예쁘다 이런 반응들을 많이…”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의 보육 기업이 해당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센터의 다양한 지원책과 업체의 노력이 합쳐져 제주에 특화된 제품이 만들어진 겁니다.
<인터뷰 : 강하현 / 제주창조경제혁신센터 전략기획팀 주임>
“저희 센터는 총 370여 개 보육기업을 액셀러레이팅 하면서 전체적으로 지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액셀러레이팅 투자 연계부터 홍보 지원, 마케팅 부분부터 시작해서 공간 인프라까지 지원 혜택을 점차적으로 확대하고…”
이와 함께 센터는 창업자 발굴과 지역 가치 기반의 혁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제주형 특화사업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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