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찾아가는 다문화 가정"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2.0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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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1번째를 맞은 KCTV다문화 대상과 생활수기 공모전 시상식이 오늘 KCTV제주방송 공개홀에서 열렸습니다.

오늘 시상식에서는 낯선 한국 생활에 적응해 지금은 결혼 이주여성들의 멘토역할을 해내고 있는 나카츠루 미사코씨가 대상을 수상했는데요.

짧은 시간이였지만 낯선 제주가 제2의 고향이 되기까지 희노애락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시간이였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19년 전, 일본에서 한국으로 온 나카츠루 미사코 씨.

한국어도 모른 채 낯선 나라에서 시작한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습니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마음에 눈물 짓던 날들도 있었지만 지금은 누구보다 웃음이 많아졌습니다.

10년 넘게 다문화 이해 강사로 활동하며 문화적 차이로 한국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다문화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 전통춤 공연과 외국인 자율방범대 활동 등을 하며 적극적으로 지역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가정들의 멘토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미사코 씨가 올해 KCTV 다문화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인터뷰 : 나카츠루 미사코 / KCTV 다문화대상 수상자 >
"(더) 잘 살라고 (대상을) 주시는 것 같아요. 그래서 다문화 가정 후배들을 위해서 제가 배웠던 것들을 다 가르쳐 주고 도와주고 그렇게 같이 살면서…."


진지한 표정으로 발차기 훈련이 한창인 태권도 선수.

비 오듯 흐르는 땀에도 힘든 기색 없이 훈련에 임합니다.

한국에서 자리 잡은 다문화 가정 2세인 웨이지아천 학생입니다.

제주 대표로 나간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면서 태권도 유망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소중한 꿈을 키워나가며 KCTV 다문화대상 미래꿈나무상을 수상했습니다.


<인터뷰 : 웨이지아천 / 미래꿈나무상 수상자>
"겨루기 할 때 상대를 이기면 기분이 좋아요. 앞으로 더 태권도를 열심히 해서 한국, 중국 태권도 챔피언이 되겠습니다."


다문화 생활수기 공모전에서는 9년 전 한국으로 시집 와 이제는 어엿한 제주도민이자 통번역사로 일하고 있는 베트남 이주여성 도티떠이 씨의 이야기가 최우수상을 받았습니다.


<싱크 : 도티떠이 / 다문화 생활수기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자>
"기회는 (누구에게나) 다 올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열심히 살면 기회는 올 수 있다고 알려주고 싶어요."


올해로 11번째를 맞은 다문화 대상과 생활수시 시상식은 제2의 고향인 제주에서의 희노애락을 나누고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하고 응원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습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박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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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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