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안팔려서…아파트 입주전망 '꽁꽁'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2.12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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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이 점점 어두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시장 침체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탄탄한 수요로 선전을 이어오던 아파트도 한파를 피해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 10월 도내 미분양 주택은 사상 처음으로 2천 500호를 넘어섰습니다.

주택경기에 유례 없는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최악의 침체 속에 주택시장에서 그나마 꾸준한 수요로 버텨오던 아파트 시장도 꽁꽁 얼어붙고 있습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달 도내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올해 1월 이후 가장 낮은 64에 그쳤습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9포인트 하락한 수치입니다.

지난달 도내 아파트 입주율은 전월보다 소폭 상승한 75%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기존 주택이 늦게 팔리고 세입자도 나타나지 않으면서 미입주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잔금대출을 확보하지 못한 경우도 상당수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씽크 : 노희순 /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
“아파트 거래 자체가 지금 많이 줄어든 상태에서 수요가 계속 침체 양상을 보여서 그렇다고 볼 수가 있거든요.


최근에 고금리 기조가 장기화되는 사이에 매도자와 매수자 간의 거래 희망 가격 간극이 벌어지면서 구매 심리가 위축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요.”

주택산업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주택 수요 기반이 약한 지방의 경우에는 향후에도 미분양 증가와 가격 침체가 나타날 우려가 큰 만큼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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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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