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때 아냐"…매수심리 2차 하락 '현실화'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2.15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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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제주지역 주택 매매시장 매수심리가 전국에서 가장 크게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복하는가 싶었던 매수세가 재차 얼어붙으면서 주택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바닥을 다지고 회복하는가 싶었던 주택시장 매수심리가 다시 빠르게 얼어붙고 있습니다.

사실상 2차 하락기가 현실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지난달 도내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89.8로 한 달 전과 비교해 17.2포인트 급락했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큰 하락폭이며 매매시장 소비심리가 80선에 그친 건 지난 2020년 5월 이후 3년 6개월 만입니다.

소비심리지수가 100 아래면 전월에 비해 가격 하락이나 거래 감소가 많았다는 뜻입니다.

특히 95 미만이면 하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풀이됩니다.

매수세 위축으로 집값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달 도내 주택종합 매매가격은 한 달 전과 비교해 0.07% 떨어졌습니다.

축소되던 주택 매매가격 감소폭이 지난달 다시 확대된 겁니다.

주택 유형별로 보면 아파트가 0.1%, 연립주택과 단독주택이 나란히 0.06% 떨어지며 모든 유형에서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씽크 : 권건우 /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 전문연구원>
“제주를 비롯해서 전국이 하락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유로는 고물가, 고금리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내외 여건으로 인한 경기 둔화와 부동산 PF 등 금융시장 불안 등이 심리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에서는 한때 집값 저점 인식으로 매수심리가 반등했으나 고금리 기조와 시장에 이렇다 할 호재가 보이지 않으면서 재차 관망세가 짙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유재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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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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