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 감귤 고공행진…최고가 경신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3.12.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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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지 감귤 가격이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보다 30% 높은 가격대인데 앞으로 철저한 유통관리가 호조세를 유지하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최형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국 도매시장에서 올해산 노지감귤 평균 경락 가격은 5kg 한 상자에 1만원에서 1만 천원대.

지난해보다 약 30% 높습니다.

1997년 감귤가격 조사를 시작한 이후 최고가 입니다.

만원대를 넘어선 것도 올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저온 피해와 장마 등으로 다른 지역 경쟁과일 생산량이 급감했고 품질도 좋아 노지감귤 가격이 오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생산량이 줄어든 것도 한 요인입니다.

올해산 노지감귤 생산 예상량은 42만 6천톤으로 전년보다 1% 가량 감소했습니다.

규격 외 감귤 차단으로 상품성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것도 좋은 가격대 형성에 한 몫 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출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도는 가격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다만 만감류 출하시기가 한달 가량 다가오면서 철저한 유통관리가 관건이 되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일부 만감류가 조기 출하되고 있어 노지감귤 가격 형성에 영향을 끼칠 우려도 나옵니다.


<인터뷰: 김학수 제주도 감귤유통과장>
"만감류는 1월, 2월달 정도에 출하가 되어야 노지감귤과 연결이 되는데 일부 성급한 농가에서나 상인들이 벌써부터 만감류를 출하하고 있어서 그것이 제일 우려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가를 갱신하며 고공행진 하고 있는 노지감귤이 흥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통 관리와 함께 출하시기 조절이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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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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