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는 관광 수요가 개선되면서 침체됐던 도내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제주도도 내년에 모두 1조2천억 원을 경제 활성화 분야에 투자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회복되나 싶었던 제주경제는 지난 4월 이후 줄어든 관광객 수로 다시 침체기에 접어들었습니다.
여기다 부동산 경기까지 얼어붙으며 여러 지표에서 빨간불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상황은 내년부터 다소 풀릴 전망입니다.
내년 경제 정책 방향을 모색하는 제주도 경제정책협의회가 열린 가운데 한국은행 제주본부는 국내 여행 수요가 개선되고 외국인 관광객도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주 경제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다만, 주택 경기 위축에 따른 건설 분야 하락세와 가계와 자영업자 채무상환이 내년 하반기 리스크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 박동준 / 한국은행 제주본부 경제조사팀장>
“최근의 (경제) 부진 상황이 완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문제는 주택 가격이 하락하고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주택 경기 부진으로 인한 신규 건설 공사가 부진했거든요."
제주도는 내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두 1조 2천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운데 40%를 민선 8기 도정의 핵심 정책인 그린수소와 uam, 우주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신성장산업 육성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관광객 유치 전략을 강화하고 워케이션 활성화로 지역 소비를 촉진하며
15분 도시 정책 본격화와 도내 건설 업체를 다른 지역 또는 해외로 진출하도록 해 건설 경기를 활성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싱크 : 오영훈 /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관광산업 전반에 대한 활성화가 이뤄지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하고 있고 이런 여건에 발맞춰 제주도정이 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정책을 깊게 고민하고 있고 ”
올해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도내 취업자수에 대해서도 민간일자리 관리를 강화하고 근로자 연령별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문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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