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채의 여행자들' 마티스-뒤피 국제 명화전
김경임 기자  |  kki@kctvjeju.com
|  2023.12.28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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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립미술관이 20세기 미술 거장인 앙리 마티스와 야수파로 활동한 라울 뒤피의 작품을 한자리에 모아 국제 명화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미디어아트를 이용해 작품을 재해석하고 마티스와 뒤피의 원화 작품들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경임 기자의 보도입니다.

푸른 하늘 위 역동적인 몸짓의 남성.

주위로는 노란 깃털들이 별처럼 떠다닙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이카루스가 추락하는 모습을 표현한 작품으로

1947년 종이 오리기 기법으로 제작된 앙리 마티스의 아트북 <재즈>에 담긴 작품 가운데 하나입니다.

푸른 물에 다리를 담그고 목욕을 하는 여인.

뒤로는 알록달록한 색채의 건물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원색과 거친 선으로 표현된 작품은 야수파의 전통과 입체주의가 결합된 라울 뒤피의 화풍을 잘 보여줍니다.

20세기 미술 거장인 앙리 마티스와 야수파로 활동한 라울 뒤피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문화콘텐츠 전문기업과 공동으로 마련한 국제 명화전입니다.

이번 전시는 마티스의 대표작인 <재즈>를 비롯해 뒤피의 드로잉과 유화 등 모두 260여 점으로 구성돼 있는데,

두 화가 모두 바다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특히, 앙리 마티스와 라울 뒤피의 원화 작품이 제주에서 전시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와 함께 뒤피의 대표작 <전기의 요정>은 원본을 재해석한 미디어아트를 함께 선보이면서 관람객들의 작품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밝고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작품들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이종후 / 제주도립미술관장>
"세계적인 예술가입니다. 라울 뒤피와 앙리 마티스는 20세기 미술사에서 색채의 혁명가들이었고 그 두 분을 한 장소에서 전시하는 건 국내에서 최초일 겁니다. 작품을 보시면서 20세기 미술이 갖고 있는 색채의 여러 가지 향연들을 만끽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색채의 대가로 불리는 마티스와 바다를 사랑한 라울 뒤피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이번 전시는 내년 4월 7일까지 이어집니다.

KCTV뉴스 김경임입니다.


(영상취재 : 김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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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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