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3% 상승…2년째 '고물가'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3.12.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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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를 기록했습니다.

오름세가 한풀 꺾였지만 지난해부터 본격화된 고물가 흐름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서민경제를 억눌렀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올해 제주지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 상승했습니다.

IMF 외환위기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9%포인트 둔화됐지만 평년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월별로 보면 1월 4.8%를 시작으로 줄곧 내림세를 보이다 여름 휴가철 들어 다시 들썩였습니다.

현재는 2% 중반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품목성질별로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전기·가스·수도, 서비스 등 모든 부문에서 물가가 올랐습니다.

특히 전기·가스·수도는 이는 관련 통계를 분리 작성한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상승폭입니다.

주요 상승 품목을 보면 사과와 귤, 우유, 빵 등 먹거리를 비롯해 전기료와 도시가스, 상수도료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구성돼 서민들의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3.3% 올랐습니다.

생선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7.3% 급등했습니다.


<씽크 : 조성환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주무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 5.9%보다는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입니다. 농축산물 중에서 사과, 귤 등 과실 상승폭이 컸고 공업제품에서 빵, 유아동복, 우유 등이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외식을 포함한 개인서비스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최근 대내외 여건과 근원물가 둔화 흐름 등을 고려하면 내년에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그래픽 이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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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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