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건설 부진…제주경제 회복 '걸림돌'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1.10 14:34
영상닫기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가 줄어들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건설업 부진까지 장기화되고 있는데요.

이로 인해 최근 관광객 증가와 소비 개선에도 제주경제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지우 기자입니다.


지난달 제주지역 취업자는 40만명.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8천명 감소했습니다.

고용률은 69%로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도내 취업자수는 지난 9월 보합을 기록한 뒤 10월부터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취업자가 3개월 연속 줄어든 것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2월 이후 2년 10개월 만입니다.


<인터뷰 : 안지혜 /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 주무관>
“산업별로는 건설업 부진 등의 영향으로 인해 건설업과 제조업, 농림어업 등에서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 4분기 고용률이 높았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고용 감소와 함께 건설경기 침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건축착공면적과 건축허가면적은 1년 전과 비교해 각각 50% 이상 급감했습니다.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건설수주액이 증가했지만 미분양주택이 역대 최고 수준인 2천500호를 넘어서는 등 주택시장 부진이 극심한 상황입니다.

최근 관광객 증가와 소비 개선에도 제주경제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김소연 / 한국은행 제주본부 조사역>
“최근 제주경제는 관광객 수가 증가하고 소비가 소폭 개선되는 등 부진 흐름이 다소 완화된 측면이 있으나 고용이 감소하고 건설 부진 등으로 회복세가 제약되고 있습니다.”


고금리, 고물가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 감소와 건설 부진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역경제 시름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그래픽 이아민)
기자사진
김지우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