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한달 정도 앞두고 레드향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 감귤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는데 만감류인 레드향 역시 지난해보다 20% 높은 가격에 좋은 출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해드립니다.
1월 중순쯤 수확하는 만감류 레드향입니다.
수확에 나선 농부의 얼굴에 기대가 가득합니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감귤 가격에 이어 레드향 역시 첫 출하부터 좋은 가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레드향 3kg의 평균 도매가격은 2만 2천600원.
1만원대를 기록했던 지난해보다 20% 올랐습니다.
<인터뷰 : 현종실/레드향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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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은 올해 레드향 품질이 지난해 수준이지만 딸기 등 경쟁 과일 가격이 급등한 탓에 감귤류를 찾는 소비자가 많아 농가 수익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여름 오래 이어진 비날씨 등의 영향으로 열매가 벌어지는 열과 피해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한 점은 걱정입니다.
<인터뷰 : 조영기/서귀포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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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은 출하시기 자연온도로 나무를 관리하고 나무나 열매 표면에 물을 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설 전까지 출하가 이뤄지는 레드향.
감귤에 이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KCTV 영농정보입니다.
김수연 기자
sooyeon@kctvjeju.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