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면 많은 종목의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제주를 찾고 있는데요.
특히 훈련 만족도 향상을 위해 축구와 야구 등 일부 구기 종목은 스토브리그를 운영하면서 경기장마다 열띤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외 축구 유스팀을 초청해 시합과 문화체험을 함께 즐기며 문화 교류의 장이 마련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제주유나이티드 유스팀 선수들이 어렵게 얻어낸 코너킥에서 약속한 플레이를 펼치며 귀중한 한점을 따냅니다.
서울 이랜드 유스팀도 곧바로 반격에 나서 동점골을 뽑아냅니다.
결국 한치의 양보도 없이 진행된 경기는 두팀이 4골을 주고 받은 끝에 동점으로 끝났습니다.
제주에서 유소년 축구 스토브리그 대회가 막이 올랐습니다.
제주도와 제주유나이티드, 그리고 축구 게임 운영사인 넥슨이 겨울 전지훈련을 온 유소년 축구 활성화를 위해 대회를 유치했습니다.
[브릿지 이정훈기자 ]
"이번 대회에는 국내 유스팀 뿐만 아니라 일본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유스팀들도 초청됐습니다. "
제주와 울산, 포항스틸러스, 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 산하 7개 유소년팀 외에도 아세안 4개국 유망 팀들도 대거 출전해 어린 선수들이 국제 대회 경험을 쌓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준서 / 제주Utd U-15 참가선수 ]
"이번에 외국 팀들과도 처음 하는데 잘하는 선수도 있다고 해서 긴장도 되고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거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박대규 / 서울 이랜드 U-15 참가선수 ]
"해외 팀들 선수들과 한 번도 안해봤는데 이번 경험을 토대로 (나중에) 커서 외국 가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큽니다. "
무엇보다 이번 스토브 리그 기간에는 경기 뿐만 아니라 축구 스타들과의 만남과 문화 체험 프로그램이 제공돼 경쟁과 훈련 중심의 동계 훈련지에서 세계 평화의 도시 제주를 경험하고 함께 추억을 쌓는 기회도 갖게 됩니다.
[인터뷰 신병호 / 제주유나이티드 U-15 감독 ]
"예날에는 계속 훈련만 하고 그랬지만 이제 교류하면서 선수들끼리 공감을 갖고 축구에 대한 열정 등을 공감하면서... "
미래의 아시아 주역들이 한자리에 모인 이번 스토브리그는 오는 19일까지 열리며 유소년 스포츠 활성화와 활발한 교류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