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조건 속 수출 '선전'…"올해 10% 성장"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1.19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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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내외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제주지역 수출액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올해도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불확실성도 큰 만큼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해 제주지역 수출액은 1억 9천 470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1년 전과 비교해 0.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장기화, 미중 갈등과 중국 경제 침체, 기후 변화 등 대내외 상황을 고려하면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실제 지난해 수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수출액 2억달러를 돌파했던 지난 2021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입니다.

또 국내 수출이 7.5% 감소하는 와중에 거둔 유의미한 성과이기도 합니다.

품목별 수출액을 보면 반도체의 일종인 모노리식 집적회로와 넙치류가 감소했으나 화물선과 예술품인 회화, 화장품 등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수출 호조세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수출 1위 품목인 반도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일본 수산물 수입금지 조치로 제주 수산가공품 등이 반사이익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대면활동 증가로 화장품 수출이 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정귀일 /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장>
"음료, 화장품, 채소류 수출 증가로 플러스를 유지해서 전체 지자체 중 (증가율) 3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라든가 수산물, 화장품 수출이 지속되면서 연간으로는 10% 이상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다만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도 적지 않은 만큼 지속적인 수출 시장 개척과 품목 다변화 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그래픽 박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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