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 치러지는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는 오용덕 스포츠클럽회장과 신진성 전 수석부회장간의 2파전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공식 선거 운동기간이 이틀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두 후보는 이번 선거 결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기자가 후보들을 만나봤습니다.
제주도체육회장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오용덕 후보는 선거 결과를 낙관하고 있습니다.
쉴새없이 종목 단체 회원 등을 만나며 선거 초반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끌어냈다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오용덕 / 제주도체육회장 후보 기호 1번>
"갑작스러운 선거로 처음에는 굉장히 약세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거 기간에 들어서면서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저를 홍보해 주셔서 그런지 굉장히 분위기가 좋게 아주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은 판세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신진성 후보 역시 이번 선거 결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체육회 업무를 보며 각 종목단체의 어려움과 과제에 누구보다 잘 아는 후보라는데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신진성 / 도체육회장 선거 (기호 2번)>
"판세는 아주 좋다고 보고 있습니다만 아직 4일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남은 4일 동안 저의 장점을 잘 설명하고 또 앞으로 해야 될 일에 대해서 우리 많은 체육인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다면 아마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38대 제주도체육회가 직면하게 될 최우선 과제로 두 후보는 제주 개최가 확정된 전국체전의 성공적 운영을 꼽았습니다.
<오용덕 / 도체육회장 선거 (기호 1번)>
"당장 제주체육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2026년 전국체전입니다. 마찬가지로 종목단체 회장님들도 전국체전 준비에 대해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고."
<신진성 / 도체육회장 선거 (기호 2번)>
"체육 행정 경험을 충분히 쌓았기 때문에 (20)26년에 열리는 제주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역할을 또 그런 것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동안 강조하는 공약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오 후보는 제주체육 재정의 확대를 신 후보는 체육인들의 복지 개선이라고 답했습니다.
<오용덕 / 도체육회장 선거 (기호 1번)>
"지금 제주도 체육예산이 도 예산의 전체적으로 한 0.35%인 약 250억 정도밖에 되지를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체육 예산은 제주도 예산의 약 0.5%인 지금의 한 2배 정도는 돼야 될 거 아닌가... "
<신진성 / 도체육회장 선거 (기호 2번)>
"종목단체의 어려움입니다. 사무실도 준비하지 못한 종목단체들이 있는데 여러 종목들을 모아서 공용 사무실을 준비할 거고요. 또 하나는 전무이사, 사무국장의 연간 활동비를 임기 내에 100만 원까지 인상하겠다는 그런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 체육 발전을 위한 저마다의 공약을 앞세워 이번 선거 결과를 자신하는 가운데 제38대 제주도체육회장을 선출하는 보궐선거는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제주도체육회관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