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과일값이 크게 오르면서 올해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제주상공회의소가 최근 제주시내 재래시장을 방문해 설 제수용품을 중심으로 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번 설 차례상 준비 비용은 4인 가족을 기준으로 33만 1천 500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이같은 가격은 지난해의 30만원에 비해 8.7% 오른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입니다.
특히 과일류 7개 품목을 구매할 경우 지난해 설 명절 대비 31.9% 오른 11만 6천원이 소요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과가 43%, 배가 33%, 단감 40%, 감귤이 30% 오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그나마 나물채소류와 육류, 가공식품류의 가격대는 지난해보다 다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