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미래 농사를 위한 준비 '전정'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4.02.29 15:15
감귤나무에서 필요없는 가지를 잘라내는 전정은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 조절에 필수적인 작업입니다.

특히 내년, 내후년을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올해는 봄순 발아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서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작업 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전정교육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청수리 천혜향 시설하우스입니다.

농업인을 대상으로
필요없는 가지를 잘라내는 전정 교육이 한창입니다.

빼곡했던 감귤나무가
전문가의 거침없는 손길에 한결 가벼워진 모습입니다.

전정만 잘 해도
햇빛이 골고루 들어 과실의 품질이 높아지고
열매솎기도 필요없어 일손을 줄일 수 있습니다.

감귤 농사의 시작이지만
기본적인 방법을 모를 경우 여간 어려운게 아닙니다.

<인터뷰: 박혜경 시설하우스 농가(한경면 청수리)>
"처음에는 숱치기 같은 것도 안하고 그냥 남자들 큰 전정 하는 것으로 놔뒀는데 그러다보니까 순도 약하게 나는 것 같고 해서 해보자고 했는데 좋더라고요. "

전정 작업의 핵심은
열매가 달릴 가지를 제외하고 잘라내
영양분이 집중되도록 하고,

나무 아랫부분까지 햇빛이 잘 들도록
윗 가지를 짧게해 주는 게 핵심입니다.

특히 올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감귤나무도 봄순 발아가 빠를 것으로 예상돼
작업 시기도 주의해야 합니다.

농가에서는 대부분 일찍 시작하려고 하지만
3월 말부터 4월 상순 발생할 수 있는
늦서리 피해를 고려해야 합니다.

전정 시기를 앞당길 경우 새순 발아가 더 빨라져
서리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남수 서부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
"불필요한 순을 제거하고 새순을 확보해서 광합성을 통해 나무를 튼튼하게 만드는 작업이거든요. 이걸 통해 고품질 감귤 생산이라든지 농가 소득 증대에도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됩니다."

전문가들은 또한
감귤 품종에 따라 전정 방법과 시기를 달리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고품질 감귤 생산을 위한 모든 작업의 기본이 되는 전정.

농업기술원은 다음달 중순까지
4개 지역센터별로 전정교육을 실시하고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관련 정보를 연중 제공할 예정입니다.

KCTV 뉴스 최형석 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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