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서 봄으로…내일부터 '봄비'
김수연 기자  |  sooyeon@kctvjeju.com
|  2024.03.03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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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삼일절 연휴기간 잠시 눈날씨가 이어지면서 산간에 많은 눈이 쌓였습니다.

봄에 접어든 달이지만, 여전히 겨울이 공존하는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데요.

제주를 찾은 관광객과 도민들은 지나가는 제주의 겨울과 다가오는 봄을 느끼며 연휴를 즐겼습니다.

김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아직도 하얀 세상인 1100고지 일대.

막바지 눈구경을 온 인파로 북적입니다.

나무에 핀 하얀 눈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신나게 썰매를 타기도 합니다.

<조성희 / 관광객>
"제주도는 사계절 언제나 와도 좋은데 특히 겨울에 이렇게 올 때는 쉽진 않았는데 와보니까 정말 너무 예쁘고 좋은 것 같아요. 어디를 가도 다 너무 예뻐요."

한라수목원에는 봄꽃이 피기 시작했습니다.

아직 겨울 세상인 한라산과 다르게 이제 막 시작된 봄기운이 느껴집니다.

지난달부터 펴있는 매화와 수선화, 수줍게 핀 산당화까지 봄맞이를 준비합니다.

<김순환 / 관람객>
"아직 (꽃이) 좀 덜 폈네요. 계절이 왔다 갔다 해서 이게 봄이 확 올지 예상을 못 해요. 근데 아무래도 겨울이 지나니까 봄이 기대가 되죠."

지난달 29일부터 오늘까지 삼일절 연휴기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5만 3천여 명.

휴일이 낀 긴 연휴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면명이나 더 많았습니다.

눈이 내리고 다소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들은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끽하며 여행을 즐겼습니다.

오늘 오후들어 날씨가 맑게 개면서 추위가 누그러들었지만, 내일부터는 다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내일은 차차 흐려져 늦은 오후부터 비가 내리겠고, 모레까지 이어지겠습니다.

내일 낮기온은 13에서 15도까지 올라 오늘보다 포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화요일 이후부터는 대체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평년보다 높은 기온에 큰 추위는 없을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CTV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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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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