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제주갑 '고광철' 전략공천…김영진 "완주"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03.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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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후보 면접을 마치고도 차일피일 공천을 미뤄왔던 제주시갑 선거구에 새로운 인물인 제주 출신 고광철 씨를 전략 공천했습니다.

단독 응모하고 공천을 기다려왔던 김영진 예비후보는 이에 반발하며 탈당 후 무소속 완주 의사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장기간 공천 보류 상태였던 제주시 갑 선거구에 고광철 국회 보좌관을 우선 추천, 즉 전략 공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영환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제주 갑 고광철. 제주 고 씨인데 보좌관 하고 있습니다."

고 보좌관은 조천읍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2005년부터 국회의원 보좌진으로 활동하며 국민의힘 보좌진협의회장 등을 지냈습니다.

<고광철 / 국민의힘 제주시 갑 우선 추천>
"최종적으로 당의 요청이 있어서 받아들였고요. 제가 중앙 정치에서 오랫동안 쌓아왔던 정치적 경험과 이걸 토대로 이번 주말부터 빨리 우리 도민들께 인사드리려고 합니다."

공관위의 이 같은 결정에 제주시 갑 선거구에 단독 응모했던 김영진 예비후보는 자신을 헌 신발처럼 내다 버리는 것처럼 느껴져 인간적 모멸감을 느낀다며 국민의힘 중앙당을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략공천이 민주당 후보에게 국회의원직을 헌납하는 것과 다름 없다며 무소속으로 이번 총선을 완주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역시 전략 공천 과정에서 도당 패싱 등에 크게 반발하며 탈당을 예고하는 등 이번 결정에 따른 당내 후폭풍도 만만치 않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당초 2파전으로 예상됐던 제주시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무소속 김영진 3자 구도로 치러질 전망입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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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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