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총선 주자로 처음 출마를 선언한 김승욱 예비후보가 집권 여당의 힘으로 지역 불균형을 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주도를 3개 구역으로 나누는 개편안은 지역 실정과 정체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김용원 기자입니다.
국민의힘 입당 2년여 만에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에서 총선 주자로 확정된 김승욱 후보.
민주당에 맡긴 지난 20년간 제주는 지역 불균형과 의료 교육, 소득 불평등이 더 심해졌다며 집권 여당의 힘으로 이를 바로잡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예비후보>
"제주 전체 3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 국회의원들의 과연 제주도를 위해서 무슨 일을 하였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강하게 들 수밖에 없었고 국민의힘에서 집권 여당으로서 지역구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있다고 판단해서 이번 총선에 임하게 됐습니다."
균형 발전을 위해 김 후보는 동부권 신도시 개발과 의료 인프라 확충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습니다.
제2공항 역시 장단기적으로 동부권 그리고 제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조속 추진 입장을 보였습니다.
오영훈 도정이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 조정안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역 실정과 생활상, 정체성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총선 선거구별로 제주도를 3개로 쪼개는 것에는 납득할 수 없다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예비후보>
"저는 기본적으로 제 상식이 짧아서 그런지 몰라도 왜 행정체제 개편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도지사의 공약이라는 이유로 불필요한 세금을 낭비하면서까지 용역을 주고 나온 결론이 결국은 국회의원 선거구대로 행정구역을 정한다 이런 결론이 도출되지 않았습니까? 이건 답정너 식으로 오더를 주고 이렇게 만들어와라 해서 만들어 온 걸 본인들이 받아들였다.."
정치 신인이지만, 여당의 힘, 그리고 지역 민생 문제를 해결할 차별화된 공약으로 낮은 인지도를 극복하겠다며 총선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김승욱 / 국민의힘 예비후보>
"우리 지역 민생을 정말 바닥에 걸린 돌부리를 해결하는 마음으로 민생을 아래에서부터 하나씩 해결해나가려고 하는 그런 정책으로 다가서면 충분히 인지도와 지지도는 올라가고 당선까지 갈 수 있지 않느냐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후보는 대통령 공약인 관광청과 감염병 전문 병원을 제주시 을 지역에 설립하고 8년째 답보상태인 한일어업협정의 조속한 체결, 그리고 농촌 인력 인건비나 물류비 지원 확대 같은 1차 산업 맞춤형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KCTV뉴스 김용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용민)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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