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단서 알리는 봄…올해 첫 '나무심기'
김지우 기자  |  jibregas@kctvjeju.com
|  2024.03.0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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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최남단 서귀포에서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심기 행사가 올들어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지역주민 등 참가자들은 500그루의 나무를 직접 심으며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겼습니다.

김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개간되지 않은 마을 공동목장에 주민과 자생단체, 공무원 등 100여명이 모였습니다.

삽을 이용해 힘껏 흙을 파내고 6년생 황칠나무를 심습니다.

나무를 하나 둘 식재하자 썰렁했던 마을 목장은 제법 잘 가꿔진 녹지 공간으로 변합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국토 최남단 서귀포에서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나무심기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강문수 / 감산마을만들기 부위원장>
"범지구적 문제가 되는 지구온난화 현상에 대해서 이산화탄소 흡수원을 심고, 여기 오늘 심는 나무가 황칠나무입니다. 미래 자원으로 활용하면 좋겠고요."

참가자들은 나무 심기를 통해 기후위기로부터 환경을 지키는 나무와 숲의 역할을 되새겼습니다.

<좌성미 / 서귀포시산림조합 푸르미여성회 회장>
"우리가 심을 수 있는 기회가 적은데 이런 기회를 통해 나무를 심게 돼 이 나무들이 이제 자라게 돼서 공기도 청정해지고 자연환경에 많은 도움을 주는 그런 뜻깊은 일을 한다는데 (보람을 느낍니다.)"

이번에 식재된 황칠나무는 사계절 잎이 지지 않는 상록교목으로 꽃이 필 때 꿀을 많이 함유해 주요 밀원수종으로 꼽힙니다.

서귀포시는 이번 나무심기 행사를 시작으로 약 14억원을 투입해 85ha 규모의 밀원수림을 확충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산림 자원 조성과 양봉산업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종우 / 서귀포시장>
"봄이 가장 먼저 오는 서귀포에서 전국 최초로 나무심기 행사를 하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면서 서귀포시는 제주도의 600만 그루 나무심기 정책에 발맞춰 오늘처럼 황칠나무 같은 밀원수도 심고 푸른 숲 가꾸기에 앞장서겠습니다."

서귀포에서 시작된 나무심기는 다음 달 제79회 식목일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KCTV뉴스 김지우입니다.


(영상취재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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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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