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지난 겨울 평균 기온와 강우량이 관측 이래 모두 역대 2위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겨울철 평균 기온은 9도로 평년보다 1.8도 높았고 이는 지난 2019년 9.2도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높았다고 밝혔습니다.
같은 기간 강우량은 338.5mm로 평년보다 150mm 이상 더 내리면서 두번째를 기록했고 비가 내린 날은 43.8일로 1974년 40.5일을 넘어 역대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12월과 1월에는 바닷물과 공기 온도차로 인해 형성된 눈구름대 영향으로 한라산에 하루 100cm에 가까운 폭설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해수면 온도가 높아진 동쪽에서 형성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따듯하고 습한 바람이 불면서 예년보다 기온이 높고 비도 많이 내렸다고 분석했습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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