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단일화'…국힘 전략공천 '후폭풍'
허은진 기자  |  dean@kctvjeju.com
|  2024.03.07 16:19
영상닫기
제22대 총선을 한달 여 앞두고 제주시 을 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진보당 후보가 단일화하며 사실상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반면 국민의힘 제주시 갑 전략공천 여파는 다른 선거구로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며 후폭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허은진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진보당 등 제주지역 민주진보개혁 선거연대가 민주당 김한규 예비후보를 선거연대 단일후보로 합의했습니다.

민주진보개혁 선거연대는 이번 단일화를 시작으로 도내 국회의원 모든 선거구와 도의원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을 위해 승리를 이뤄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송경남 / 진보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저는 용퇴를 하지만 민주진보개혁이 승리하고 국민이 승리하기 위해 흔쾌히 결단했습니다. 도민 여러분 4월 10일 총선에서 검찰 독재, 거부권 통치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 주십시오."

<김한규 / 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을 예비후보>
"진보당 송경남 후보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큰 결단을 해주셨습니다. 지금 윤석열 정부가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견제할 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민주진보개혁에 힘을 실어주십시오."

이번 후보 단일화로 제주시 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녹색정의당 강순아 3자 구도로 재편되며 사실상 본선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제주시 갑 선거구 국민의힘 전략공천 후폭풍은 다른 선거구까지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허용진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기존 제주시 갑 국민의힘 단수 후보가 알 수 없는 이유로 공천에서 배제되고 경쟁력 없는 후보가 전략공천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자괴감을 느끼고 제주도당의 발전 희망도 없다고 판단해 탈당했다고 입장을 밝히고 서귀포시 선거구 출마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허용진 /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당원들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이 서귀포가 허용진만큼 경쟁력이 있는 보수 후보가 없기 때문에 출마를 검토해야 되는 것 아니냐는 권유를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컷오프됐던 국민의힘 장동훈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검토하고 보수후보 단일화를 제안할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용진 전 도당 위원장과 장동훈 예비후보가 실제 본선에 등록한다면 제주시 갑과 서귀포시 선거구는 다자 구도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입니다.

총선 본선이 임박하면서 제주 정가의 움직임이 더욱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허은진입니다.

기자사진
허은진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