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 가격 껑충 '금쪽파' 수확 막바지
최형석 기자  |  hschoi@kctvjeju.com
|  2024.03.08 14:40
영상닫기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인 쪽파 수확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습니다.

수확량은 예년만 못하지만 가격이 두 배가까이 높게 형성되면서 농가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주 영농정보에서 수확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제주시 한림읍 귀덕리.

지난해 11월부터 시작된 쪽파 수확에 농가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잦은 눈과 비 날씨에 작황은 예년만 못하지만 올해는 금쪽파라고 불릴 만큼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기대가 큽니다.

[양희숙 / 한림읍 귀덕리]
"작년에 눈 이런 피해가 심해서 밭 하나를 거의 반 이상 버려야 돼요, 폐기해야 되는 상황이 와가지고 다행이 지금이 좋기 때문에 어느정도 큰 손해는 안보겠지만 거의 평균이라고 보시면 돼요."

쪽파는 월동무와 양배추와 더불어 제주의 대표 월동채소지만 연중 생산도 가능할 정도로 소득작목으로 인기가 좋습니다.

작목의 특성상 일손이 많이 필요한 것은 단점으로 꼽힙니다.

올해 쪽파는 최근 도매시장에서 10kg 한 상자에 7만원에서 10만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보통 4~5만원에 거래됐던 것에 비하면 갑절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한달 전 17만원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가격이 점점 떨어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 겨울 잦은 비 날씨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30% 정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는 등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달 초까지 이어지는 수확기 동안 품질 관리만 잘 해준다면 좋은 가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성철 / 제주도농업기술원 특화작목육성팀장]
"출하 하시기 전에 막바지 병해충 관리를 잘 해 주셔야 하는데 특히 농약 안전 사용 기준에 맞춰서 적절하게 관리를 해 주셔야 겠습니다."

잔류농약 기준치를 초과할 경우 전량 회수돼 폐기 조치되기 때문에 농가에서는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또 잿빛곰팡이병 발생이 증가하는 시기인 만큼 적절한 방제도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KCTV뉴스 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현광훈)

기자사진
최형석 기자
URL복사
프린트하기
종합 리포트 뉴스
뒤로
앞으로
이 시각 제주는
    닫기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제보가 한발 더 가까이 다가서는 뉴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고
    제보전화 064·741·7766 | 팩스 064·741·7729
    • 이름
    • 전화번호
    • 이메일
    • 구분
    • 제목
    • 내용
    • 파일
    제보하기
    닫기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