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집단행동 사태가 오늘(18일)로 한달 째를 맞은 가운데 의료 붕괴가 현실화 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도내 수련 병원 6곳에서 사직한 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는 전체 정원의 94%인 142명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제주대병원은 전공의 정원 108명 가운데 101명이 이탈하면서 정형외과 재활병동을 폐쇄하는 등 병상 운영을 축소 조정했고 수술과 입원 환자를 줄이면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제주대 의과대학 재학생 180여 명도 의대 증원에 반발해 휴학계를 제출했고 의대 교수진도 협의체를 구성해 집단행동을 예고하는 등 갈등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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