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진, 결국 '사퇴'…민주당, "4·3 폄훼 처벌"
문수희 기자  |  suheemun43@kctvjeju.com
|  2024.03.1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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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끝까지 완주하겠다던 김영진 예비후보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중앙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건강한 보수의 재건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혀 앞으로 국민의힘 고광철 후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제주시갑 선거구는 문대림 - 고광철 후보의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후보들은 4.3 추념식을 앞두고 합동 정책 발표에 나섰습니다.

문수희 기자의 보돕니다.

국민의힘 공천 결과에 반발해 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에 나선 김영진 제주시 갑 예비후보가 결국 사퇴했습니다.

김 후보는 거대 정당이 양분한 한국 정치의 견고한 벽을 넘지 못했다며 유권자들에게 송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총선 승리를 위해 함께하자는 국민의힘 중앙당의 요청이 있었고 유권자들이 정치 세대교체를 원하고 있다며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앞으로 고광철 후보에 대한 유권자들의 높은 기대치에 주목하겠다면서 60년대 생인 문대림 후보는 개혁의 주체가 아닌 개혁의 대상이라며 국민의힘 고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김영진 / 제주시갑 예비후보]
"국민의힘 중앙당으로부터 보수 통합과 승리를 위해 함께 하자는 간곡한 요청이 있었습니다. 제22대 총선에 따른 일정을 지금 이 시점에서 매듭짓고자 합니다."

문대림.김한규.위성곤 민주당 후보들은 4.3 추념식을 앞두고 합동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연이어 정치권에서 4.3에 대한 왜곡된 발언이 쏟아지는 것을 겨냥해 특별법 개정을 통해 처벌 조항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유족들을 위한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종교계 피해 지원 근거 마련과 트라우마센터 국비 확보를 공약했습니다.

또 세명의 민주당 후보는 다가오는 4.3 추념식에 대통령의 참석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김한규 / 제주시을 예비후보]
"민주당이 더욱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뛰겠습니다. 첫째, 4.3왜곡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처벌할 수 있도록 특별법을 민주당이 앞장서서 개정하겠습니다."

공천파동으로 혼란을 겪었던 제주시 갑 선거구는 결국 2파전으로 좁혀지게 됐고, 후보마다 다양한 공약을 제시하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KCTV 뉴스 문수희입니다.


(영상취재 : 김승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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