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의료원에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던 환자가 숨지고 간호사도 중상을 입은 사고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지난 14일과 15일, 50대 남성이 스쿠버다이빙 후 잠수병 진단을 받아 고압산소치료를 두 차례 받은 뒤 심정지가 발생해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숨졌습니다.
고압 치료를 시행했던 담당간호사도 복부 통증을 호소하며 상태가 악화돼 병원 중환자실에서 일주일 넘게 인공호흡기로 연명 중입니다.
서귀포의료원 고압산소체료센터는 해녀 잠수병 진료를 위해 지난 2009년 설치돼 올해에만 80여 명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김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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